테이블톡
2026/03/28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공간. 벽에 걸린 포스터와 초록 식물이 어우러져 작은 유럽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조용히 대화 나누기에도, 혼자 앉아 여유를 즐기기에도 참 좋은 분위기다. 오늘은 로스티드 비프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단면에서부터 정성이 느껴진다. 잘게 으깬 로스티드 비프에 향긋한 파슬리가 마리네이드되어 풍미가 살아 있고, 감자칩이 들어가 바삭한 크리스피함을 더한다.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어우러지면서 식감의 레이어가 꽤 입체적이다. 곡물이 씹히는 빵은 적당히 구워져 고소함을 더하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단단하게 잡아준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은 맛. 공간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한 끼가 아니라 ‘작은 휴식’ 같은 시간이었다. 다음엔 다른 메뉴도 하나씩 도전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