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
2026/04/02
전기 장판 속에서 등 지지고 누워있는데 막내가 짜장면 먹고 싶다고 너무 갈궈서 마지못해 나왔습니다. 첫 방문인데 식당 들어가자마자 여기 예사롭지 않다. 음식 다 맛있겠다란 느낌이 옵니다. 예상대로 음식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방문 후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집은 손님에 대한 정성이 녹아있어요. 그리고 홀 보시는 30대 추정 여성분. 배달 포장을 하시는데 초집중 공들이면서 음식을 테트리스 하시더라고요. 이런 경우를 거의 못 봐서 여성분을 다시 쳐다봤는데 앞머리 삔으로 정갈히 고정하시고 뒷머리 묶음은 삐져나옴 없이 심지어 각이 잡혀있습니다. 주방은 60대 남자 두 분이 보시는데 내공이 홀까지 뻗어 나와요. 저는 오늘 오랜만에 인상에 남는 좋은 식당을 만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