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니깐
2026/03/28
와인 모임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곳이다. 다만, 음식의 퀄리티는 메뉴별로 편차가 크다. 루꼴라 샐러드는 구성은 빈약하나 샴페인과의 페어링에서 놀라운 시너지를 보여주어 만족스러웠다. 레몬버터 살치챠 파스타 역시 무난한 맛과 향으로 와인 곁들임 안주로서 합격점이다. 그러나 라구 피자는 라구 소스가 아닌 케첩에 가까운 맛과 질감으로 매번 실망을 주며, 오히려 꼬다리가 더 맛있는 기현상을 보인다. 오이스터 록펠러는 조리 후 남는 비릿한 수분이 아쉬웠고, 뽈뽀는 질긴 식감이 개선되지 않았다. 감바스는 사용된 올리브유의 풍미가 아쉬웠으며, 디저트인 티라미수는 가격 대비 맛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콜키지 정책 등 와인 마시기에 최적화되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재방문 의사는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