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방랑가
Mar 29, 2026
목욕탕이 남아 있는 동네에 사는 것도 축복이다. 압구정동에서는 오래된 사우나가 있다. 구현대아파트 건너편에 미승빌딩에 압구정찜질방사우나가 있다. 20년 전에도 아버지와 내 아들과 함께 3대가 목욕하던 곳이다. 그때는 미승사우나였다. 이제는 사우나로 더 많이 불리는 목욕탕은 동네 헬스센터다. 나이드신 분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너무 필요한 곳이다. 목욕과 사우나가 건강에 좋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 이상으로 서로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물으면서 함께 목욕한다는 건강함도 매우 중요하다. 아버지에게는 목욕탕은 일주일에 한번 너무 중요한 루틴이다. 몸무게를 측정하기도 하고 노화에 따른 몸의 변화를 체크하는 곳이다. 이제는 내가 보호자로서 아버지를 모시고 간다. 목욕탕은 계속 존재했으면 좋겠다.
